조국혁신당 '원내 3당' 돌풍…"국민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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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구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개표도 이제 곧 완료될 예정입니다. 비례대표 의석을 10석 넘게 얻을 걸로 보이는 조국혁신당은 두 양당에 이어 원내 3당으로 국회에 진출이 유력합니다. 정권 심판을 앞세운 선명성과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는 '지민비조'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10석 이상을 얻을 거라는 출구조사 예측 결과가 공개되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일제히 환호합니다.

창당 한 달 만에 조국혁신당의 원내 3당이 현실화되면서 비례 1번 박은정 전 부장검사와 2번 조국 대표, 신장식 대변인, 황운하 의원 등이 당선권에 들어간 겁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십시오.]

조국혁신당은 다른 제3지대 정당들과 달리 검찰정권 조기종식이라는 선명한 정권 심판 메시지에 집중하면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 우리는 제3지대에 가서 이도 저도 아닌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제3의 길을 열어가는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어내는 쇄빙선이 될 것입니다.]

비례정당을 표방하면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지를 호소하는 이른바 '지민비조' 전략을 폈는데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출구조사 결과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은 유권자의 39.2%가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선택해 전략적 분리 투표가 상당 부분 현실화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민주당과 협력해 현재 20석인 교섭단체 구성 기준을 낮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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