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아이 가방 발암물질…서울시, '알테쉬' 위험성 집중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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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 일부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용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에서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 등 31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는가 하면,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도 다량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부적합 판정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 낚시 장난감, 치발기 등 모두 8개 품목입니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이 검출됐고, 총합은 기준치의 55.6배에 달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는 소재로 알려졌습니다.

치발기 등 유아의 입이나 피부 등에 직접 닿는 완구는 물리적 결함이 많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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