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 '해적 피랍' 이란 어선 인도양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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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해군이 인도양 부속해인 아라비아해에서 해적에 납치된 이란 어선을 구조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인도 해군은 지난 28일 밤 어선 피랍 정보를 입수하고 예멘 소코트라 섬에서 남서쪽으로 160km 떨어진 바다에서 해적 9명에 납치된 이란 어선 알캄바르 786호를 피랍 하루만에 구조했습니다.

해군은 정보 입수 직후 순찰함을 현장에 파견한 데 이어 전함을 보내 12시간여 걸친 압박 작전을 펼쳐 다음날인 29일 저녁 해적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선에 있던 파키스탄인 선원 23명은 무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군은 현재 특수팀이 납치됐던 어선이 계속 조업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해군은 2008년 이래 소말리아 주변 해역에 전함 등을 파견,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군은 지난해 12월 홍해에서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심해지는 사이 아라비아해에서 해적 활동이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인도양 배치 전함과 인원을 대폭 늘렸습니다.

현재 인도양 해역에는 인도 해군 병력 5천여명, 선박 450여척, 전함 21척이 파견돼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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