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이동통신 중저가 요금제에 620만 명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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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설된 이동통신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한 인원이 6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속도로 가입자가 계속 늘어난다면 가계 통신비가 연간 최대 5,300억 원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고가 중심의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실제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이용 패턴을 반영해 청년·고령층·알뜰폰·온라인 요금제를 신설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2022년 7월과 지난해 4월 데이터 사용량 중간 구간(20~100GB) 요금제를 신설했으며, 지난달 3차 개편으로 5G 3만 원대 구간 신설과 함께 5~20GB 구간도 세분화해 기존 4만 원대 중후반이었던 5G 요금 최저 구간을 최대 1만 원 낮췄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요금제 개편으로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하는 추세가 늘면서 신설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가 지난 2월 기준 62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5G 전체 가입자의 19% 수준입니다.

이런 증가세가 유지되면 장기적으로는 1,400만 명 이상의 국민에게 한 해 5,300억 원 수준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추정했습니다.

중저가 요금제가 늘면서 2022년 6월 53%였던 7만 원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올해 2월 41%로, 5만 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같은 기간 24%에서 18%로 줄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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