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범경기 마지막 날 적시타…고우석은 ⅔이닝 3실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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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마지막 날, 적시타를 치며 본토 개막전을 위한 예열을 마쳤습니다.

마이너리그 강등이 확정된 고우석(25·샌디에이고)은 MLB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무너졌습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1회말 투아웃 1, 2루, 김하성은 상대 선발 케이시 로런스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습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수비 때 교체됐습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29일 열리는 본토 개막전을 대비해, 일찌감치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습니다.

김하성은 올해 MLB 시범경기를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3도루로 마쳤습니다.

샌디에이고가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러, 올해 김하성은 시범경기를 벌이다가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소화하고, 다시 시범경기를 치르는 이례적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울에서 벌인 개막 2연전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1타점 1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29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올해 정규시즌 첫 안타를 노립니다.

샌디에이고는 29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을 벌이는데, 절친한 선후배 김하성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첫 MLB 맞대결이 예고된 터라 주목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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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5대 4로 앞선 9회초 등판했으나, ⅔이닝 동안 3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1자책)했습니다.

결국 고우석은 9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는데 샌디에이고가 7대 6으로 역전패하면서, 고우석은 패전의 멍에도 썼습니다.

고우석은 미국 진출 첫해 MLB 시범경기를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으로 마쳤습니다.

이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2024년 정규시즌 개막을 맞고, 빅리그 진입을 위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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