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과분한 사랑 감사…'좋은 아침' 만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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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첫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이 어제(21일)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야구팬들에게 '꿈같은 저녁'을 만들어준 김하성 선수는 이제 정규시즌에서 '멋진 아침'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하며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이름이 울려 퍼지는 옛 홈구장 고척돔에서 꿈같은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 :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 감사드리고 비록 안타를 못 쳤지만, 미국 가서 많이 치도록 하겠습니다.]

김하성은 이번 서울시리즈의 주인공 역할을 했습니다.

리그 공식 홍보 영상에 출연하고 숱한 인터뷰를 소화하는가 하면, 팀 동료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엿새를 보냈습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의 올 시즌 팀 세리머니가 한국식 '손가락 하트'로 정해진 것도 김하성의 영향입니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내야수 : 김하성이 많은 걸 가르쳐줍니다. 팀 동료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기 때문에, (손가락 하트를) 팀 세리머니로 정했습니다.]

정규시즌 준비를 위해 경기가 끝나자마자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 김하성은, 이제 자신의 활약을 보면서 고국의 팬들이 좋은 아침을 맞기를 기원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 : (서울시리즈가) 한 번 더 기회가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아침에도 좋은 모습으로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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