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생성형 AI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둘째 날 전 세계 미디어와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생성형 AI를 통해 새로운 토큰(언어 등 결과물)이 생성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산업 혁명이 기계를 이용해 물건을 생산했듯이 현재는 생성형 AI를 통해 언어와 이미지뿐만 아니라 인간이나 그 이상의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황 CEO는 전 세계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했습니다.
다음은 전 세계 미디어와 일문일답입니다.
Q.
메모리 외에 삼성이나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가능성은?
A.
(그것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제외한 TSMC는 어떤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외한 엔비디아를 묻는 것과 같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매우 복잡하고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메모리입니다. HBM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며, 기술적인 기적(technological miracle)과도 같습니다. 그들은 겸손(humble)합니다.
Q.
삼성전자와 HBM 협력을 하고 있나?
A.
아직은 아닙니다.(net yet) 테스트하는 있는 중(qulifying)입니다.
Q.
삼성 파운드리와도 앞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있나?
A.
당연히 있습니다. 여러분(한국 기자들)은 삼성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삼성이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 잘 모릅니다. 삼성은 매우 비범한(extraordinary) 기업입니다. 우리가 오토모티브(자동차)에 들어가는 것은 모두 삼성에서 하고 있습니다.
Q.
엔비디아가 타이완 TSMC와의 긴밀한 관계에 있는 것 같은데?
A.
TSMC와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맺은 파트너십 중 가장 긴밀합니다. TSMC는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TSMC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일본이 AI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A.
일본의 언어와 문화는 매우 독특하고 데이터도 특징적입니다. 제3자가 관련 데이터를 통해 AI를 만든 다음 일본으로 가져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고 일본이 스스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국가와 기업 생산성 측면에서 AI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Q.
미·중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데 공급망 대책은?
A.
긴장된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책을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급망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중국산 부품이 많이 사용되는 것은 사실이고, 이는 자동차 산업과 방위 산업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 공급망은 매우 복잡하고, 우리는 각국의 목표가 적대적이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최후의 날(doomsday)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Q.
인간 수준의 AGI(범용인공지능)는 언제 가능하다고 보나?
A.
AGI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AGI가 수학이나 읽기, 독해력, 논리, 의학 시험 등에서 5년 안에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Q.
당신은 AI 시대의 '오펜하이머'가 될 수도 있지 않나?
A.
나는 오펜하이머가 아닙니다. 오펜하이머는 폭탄을 떨어뜨렸지만, 나는 폭탄을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웃음)
Q.
AI의 환각(Hallucination)은 어떻게 보나?
A.
환각(Hallucination)은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모든 답변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정보를 찾아보라'는 방식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검색 강화 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이라고 하는데, AI가 창의적으로 지어내지 않고 검색창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읽어주는 것입니다.
Q.
인재 경영에 대한 생각은?
A.
직원들이 훌륭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회사가 자신을 지지하고 회사의 기반이 튼튼하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합니다.
Q.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지는 않나?
A.
우리는 양자 컴퓨터를 만들지는 않지만, '세계 최대의 양자 컴퓨팅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자 컴퓨팅은 CPU·GPU·양자 컴퓨터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양자 컴퓨터는 직접 개발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