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발표하는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
민주당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엉망진창 공천', '한동훈 사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마디로 가관"이라며 "엉망진창 공천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청년과 여성을 늘린다더니 여성은 의무 추천 비율만 겨우 맞췄고 당선권에 들어간 청년 후보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은 골프접대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노조 탄압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김장겸 전 MBC 사장은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더니 당선권인 14번에 배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폭력 전과와 공금횡령 등 혐의가 문제 돼 서류 접수마저 거부돼 비례후보에서 탈락했다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면접도 없이 10번에 배치됐고 용산 입맛 맞추기에만 급급했던 혁신위를 이끌었던 인요한 전 위원장은 8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동훈 사천', '호남홀대'라는 불만이 나온다"며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 입맛 맞는 사람만 줄 세우려고 검증에 눈을 감아버린 국민의미래의 현재 모습을 보라"고 질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