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계적 의대 증원" · 나경원 "담대한 저출산 정책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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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 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저출산·저성장 대책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4·10 총선에서 집권 여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대해 "대한민국 공동체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위기, 재앙"이라며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전에 제가 제시한 헝가리 모델이 사실은 파격적인 주거 안정 대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혼인과 출산에 용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였다"며 "국민의힘이 그 정도 수준의 담대한 정책 시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던 지난해 초 언급한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을 다시 한번 꺼낸 겁니다.

헝가리의 출산 지원 정책은 결혼하면 4천만 원을 대출해 준 뒤 첫 자녀를 출산하면 무이자로 전환하고, 둘째 출산 시 원금 일부 탕감, 셋째 출산 시 원금을 전액 탕감해 주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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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추진으로 인한 의료 공백 장기화와 관련해 "의대의 점진적인 증원은 필요하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결로 국민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로스쿨 증원도 단계적으로 추진된 바 있지 않나"며 "의료인들은 환자 곁으로 즉각 복귀해 주고 정부는 필수 의료 전문의와 의사 과학자 양성,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한 단계적 방안으로 파국을 막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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