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위원장 "전공의, 자발적 사직…빨리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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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사태와 관련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세 번째 경찰 소환 조사가 종료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16일) 오전 9시 45분쯤, 업무 방해 등 혐의로 피의자 입건된 김 위원장을 불러 약 7시간 가까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과 어제(15일)에 이어 세 번째 조사이며 경찰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에 의협 측이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행위가 "자발적인 것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조사 종료 후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앞에서 "전공의들에게 사직을 공모·교사한 것은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 집단사직 행위는 ▲필수 기피과 이탈 문제 해결과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 표출일 뿐, 누군가의 지시로 이뤄진 게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상급 종합병원 전공의 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의 걱정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빠르게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정부가 정책적인 면에서 유연하게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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