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억 지급"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파격 출산 지원책 시행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썬크루즈 호텔&리조트

강원 강릉시 정동진에 있는 '썬크루즈 호텔&리조트'가 직원들에게 최대 1억 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지원책 시행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오늘(12일) 오전 호텔 연회장에서 최근 2년 내 자녀를 출산한 직원 2명에게 각각 5천만 원씩 모두 1억 원의 출산 지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했습니다.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직원이 첫째 출산 시 5천만 원, 둘째 출산 시 추가 5천만 원 등 총 1억 원을 지급하는 출산 지원 복지시책 시행에 들어갑니다.

출산지원금 최대 1억 원 지급은 강릉지역 및 호텔 업계에서는 처음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출생률이 세계 최저 수준이고 강릉을 비롯한 도내 대부분이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확대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박기열 썬크루즈 호텔&리조트 회장은 "강릉시 인구도 매년 급감, 지역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역 기업 차원에서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에 희망을 주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직원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주택 구매 시 2억 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목돈 마련 캠페인을 통해 5천만 원과 1억 원 적금 만기 시 원금의 10%에 해당하는 만기 축하금 500만 원과 1천만 원을 지급합니다.

오늘 출산 지원금 전달식에서는 직원 11명에게 적금 만기 축하금 5천5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기열 회장 측은 지난해 강릉시미래인재육성 장학기금 2억 원, 경포 대형산불 피해 복구에 1억 원, 강릉세계합창대회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그동안 공식 기부액만 30억 원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