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 달러 넘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뚜렷했는데 덕분에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경상수지가 30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4조 519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아홉 달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폭은 74억 달러를 넘겼던 지난해 12월보다는 줄었습니다.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건 수출이었습니다.
1월 수출은 552억 2천만 달러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4.7%나 늘었는데, 특히, 반도체와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8.1% 줄어든 509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그 결과 상품수지는 42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송재창/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품수지와 달리 서비스 수지의 경우 해외여행 목적의 출국자 등의 영향으로 26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이 국외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16억 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우리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1년 전 66억 7천만 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한편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늘면서 금융계정 순자산 규모는 28억 1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