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기의 미끼가 된 나스닥 상장기업. 부산 지역투자 모집책 60대 A 씨와 투자 총책 50대 B 씨는 이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공모가의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혹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주식은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투자 피해자 : (작년) 8월에 (주식을) 준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주지 않았죠. 중간에 거짓말도 계속하면서.]
그동안 주가는 20분의 1 토막이 나 상장 폐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투자 사기의 사실상 몸통인 B 씨는 각종 투자설명회에 등장합니다.
취재 결과 B 씨는 해당 나스닥 상장 기업 경영진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상장 과정부터 모종의 공모를 벌였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 기업 관계자 : 한동안 B 씨 회사 직원들이 회사 일을 도우러 회사에 들락날락했는데요. 전 회장과 B 씨가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겠냐.]
KNN은 해당 기업의 주식 보유 관련 자료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받아낸 금액은 2백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핵심인물인 B 씨 회사가 실제 보유한 주식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경찰은 투자금이 주식 구매에 쓰였는지 자체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부산 지역 투자 모집책 60대 A 씨를 구속하고, 총책 50대 B 씨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NN 보도 이후 전국에서 10여 명의 피해자가 경찰에 추가로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주식 사기가 전국적인 규모로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 : KNN 하영광 / 영상취재 : 이원주 KNN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KNN 하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