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4%)과 서울(-0.02%)은 하락 폭을 유지했던 반면, 지방(-0.05%→-0.06%)은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지만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주 0.01% 올랐던 송파구가 이번 주 0.03%로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락 폭이 확대된 지방에서는 대구(-0.15%), 세종(-0.14%), 부산(-0.11%)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강원 지역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상승 기조입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지난주(0.02%)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6%→0.08%)과 서울(0.05%→0.08%)은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하락 기조를 이어간 지방(-0.02%→-0.03%)은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