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집중 채용 기간'을 맞아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섰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LG는 채용 홈페이지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CNS, LG마그나 등 7개 계열사의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채용 분야는 미래 시장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AI), 로봇, 소프트웨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차세대 전지 개발, 신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 분야와 영업·마케팅, 경영기획·관리 등입니다.
이번 채용은 LG가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3·5·7·9 채용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LG는 매년 3월과 5월, 7월, 9월을 '집중 채용 기간'으로 정하고, LG 계열사의 일반직, 연구직, 채용 전환형 인턴 등 직무별로 신입·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LG 커리어스에 공지하고 있습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 확보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지원자의 편의도 고려한 것이라고 LG 측은 설명했습니다.
수시 채용의 경우 계열사가 직무별로 필요한 시점에 채용 공고를 내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원자들이 채용 공고 시점을 예측할 수 없어 수시로 채용 사이트에 접속해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롯데그룹도 올해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한 롯데그룹은 앞으로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2019년 주요 대기업 중 처음으로 수시 채용을 도입한 현대차 역시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 마지막 달(3·6·9·12월)마다 신입 사원을 일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