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거듭 말조심을 당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5일)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총선을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더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후보나 예비후보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라며 "잘못된 비유나 예시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13일에도 전 당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평가하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자"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텐트 OOO", "나이 들면 다 장애인",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 등 일부 후보의 '막말'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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