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정식 감독 부임 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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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감독 대행 꼬리표를 뗀 강혁 감독이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늘(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79대 66으로 꺾었습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18승 26패로 7위를 유지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PO)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CC와 승차는 5.5경기가 됐습니다.

SK는 26승 18패로 4위로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부터 앤드류 니콜슨과 신승민이 각각 3점슛 2방씩 꽂으며 SK를 맹폭했고, SK의 필드골 성공률이 24%에 그친 틈을 타 한때 17점 차까지 앞서 나갔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듀반 맥스웰과 신승민, 김낙현의 슛이 모두 림을 갈랐고, 차바위도 외곽포를 지원해 한때 36대 18, 더블스코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44대 34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또다시 니콜슨이 외곽슛을 터뜨렸고, 신승민의 스틸을 니콜슨이 득점으로 연결해 도망갔습니다.

차바위가 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성공해 한국가스공사는 18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SK 최부경에게만 6득점을 내주는 등 연속 8실점하며 추격당했지만, 종료 6분 10초 전 니콜슨이 워니의 덩크를 블록해 한숨을 돌렸습니다.

차바위와 니콜슨의 3점슛도 연이어 림을 갈랐고, 종료 1분 35초 전 니콜슨이 미들슛으로 76대 62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1점 12리바운드, 신승민이 14점 5어시스트로 만점 활약했습니다.

SK는 워니가 20점, 안영준이 13점으로 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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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감독

한편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은 SK 오세근은 KBL 통산 52번째로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고양 소노는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3대 73으로 꺾었습니다.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둔 소노는 15승 29패로 8위를 유지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4승 20패로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소노는 1쿼터에서 현대모비스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2쿼터에서 반격에 성공해, 전반을 39대 40으로 한 점 차로 뒤진 채 마쳤습니다.

소노는 3쿼터에서 3점슛 2방에 3어시스트를 곁들인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69대 57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습니다.

4쿼터에서도 이정현의 원맨쇼가 계속됐고, 종료 4분 43초 전 이정현의 외곽포가 림을 갈라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4방을 포함한 29점 5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가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34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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