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정해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28일) 오후 5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귀금속 판매점에서 2천2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절도와 망보기 등 각각 역할을 나눴고, 귀금속을 살 것처럼 행동하다가 주인이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진열대에 있던 팔찌를 훔쳐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A 씨와 B 씨를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 씨 등은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고, 훔친 금팔찌를 전당포에 팔았습니다.
피해 물품을 회수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 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