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리가 지치길 기대 말라"…유럽, 우크라와 연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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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찰스 3세 국왕

유럽의 지도자들이 현지시간 24일, 전쟁 2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엄청난 고난과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여전히 결단력과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형언할 수 없는 공격에 맞선 진정한 용기"라고 말했습니다.

찰스 3세는 "영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피해를 본 모든 이에게는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는 자신들과 그들의 이상, 그리고 유럽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엘리제궁도 별도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는 유럽인들이 지치길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동맹들을 격려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목적은 바뀌지 않았지만 우리는 낙담해서는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는 탁월한 기술과 강력한 결의를 반복해서 보여줬다"고 응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선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미국의 향후 지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전쟁 2주년을 맞았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런 상황을 의식한 나토에서 약속한 지원액이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포병의 탄약과 방공, 전함, F-16 전투기와 부품, 드론, 지뢰 제거 장비 등 핵심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많은 지원이 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엑스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의 용맹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여러분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우리의 공동 가치를 수호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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