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봤다고 시민 밀치고…서울경찰청 기동단 연이은 폭행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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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이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40대 A 경사를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 경사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도봉구 길거리에서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밀친 혐의를 받습니다.

시비가 붙은 시민도 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피해가 경미해 우선 귀가 조처했으며 추후 양측을 임의 동행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이 술에 취해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은 이달에만 3번째입니다.

앞서 기동단 소속 B 경위는 지난 15일 오후 7시쯤 서울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은 후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 16일 새벽에는 기동단 소속 C 경장이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시민과 시비가 붙어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기동단 소속 경찰의 비위가 잇따르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6일 서울청 기동본부를 찾아가 소속 경찰들의 행실 관리를 당부하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청 기동단은 다중 범죄의 진압, 경호·경비, 기타 치안 업무를 보조하는 조직으로 주로 집회·시위 관리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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