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갈아입었지만'…금은방 절도 10대 신설 기동순찰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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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지난 20일 출범한 기동순찰대가 근무 시작 이틀 만에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절도해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30분쯤 10대 A 양이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금은방에 '순금 남녀 세트를 보고 싶다'며 들어와 약 1천500만 원 상당의 금팔찌 3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당시 강동구 천호역 주변 주택가를 순찰하고 있던 기동순찰 4대 대원들은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전을 듣고 검문검색 등 피의자 검거를 위한 수색에 나서 금은방과 500m 떨어진 길거리에서 A 양을 발견했습니다.

A 양은 상의를 갈아입은 상태였고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은 주변 수색을 통해 도주하면서 벗어놓은 상의와 화장품 등을 발견한 뒤 그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해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범죄 예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를 신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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