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프리미엄

[스프]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에 구토와 설사를 한다면 이렇게

[반려동물 삐뽀삐뽀] (글 : 김정민 수의사)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우리도 해외여행을 가서 급격히 식단이 바뀌면 소화기관이 적응을 못하고 구토 혹은 설사를 하듯, 반려동물 역시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에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식단 변화뿐 아니라 면역체계 변화 등 질병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병원을 자주 찾아오는 소화기계 대표적인 증상인 구토와 설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개, 고양이가 토를 했어요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구토물의 색에 따라 구토를 하는 건강상의 이유가 다릅니다. 구토를 한 번 했을 때는 유심히 개와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지켜보는 편이 좋습니다. 반면 하루 내에 반복적인 구토는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 사료가 그대로 나왔어요.

사료가 그대로 나왔다면, 너무 빨리 먹는 경우입니다. 적은 양으로 여러 번 나누어 주거나 슬로우 피더와 같이 천천히 먹도록 도와주는 식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트병에 구멍을 뚫어 밥을 먹는 시간에 약간의 노동 시간을 추가하는 것도, 천천히 밥을 먹을 수 있어 체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긴 반려동물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를 '환경풍부화'라 부르며 동물원에서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또는 사람도 건강이 안 좋을 때, 죽과 같이 물이 많은 유동식을 먹듯이 반려동물에게도 습식을 제공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이 좋지 않은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안 되면 이 습식 역시 모두 토를 하여 게워낼 수 있습니다.

- 노란색, 투명한 색의 토를 해요.

이 경우 급여 시간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공복시간이 8시간을 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예민한 동물의 경우 일정한 시간에 밥을 주다가 밥을 안 주는 경우 '배고플 시간인데? 밥 먹을 때인데?'라고 몸이 느끼며, 들어올 밥을 위해 위액을 준비했으나 먹는 것이 공급되지 않고, 위액만 나온 상태로 속이 쓰리게 느껴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자동급여기를 사용하는 것도 청소 및 관리를 잘해주면 괜찮은 방법입니다.

- 헤어볼 구토 (고양이토)

고양이의 경우에는 털을 본인 스스로 그루밍하며 너무 많은 털을 먹은 경우 사료와 헤어볼이 섞인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습식 역시 이렇게 같이 토할 수 있으며, 자주 빗질을 해주어 죽은 털을 골라내 주면 도움이 됩니다.

- 붉은색, 갈색, 초록색 구토

이러한 구토는 위에 출혈이 있거나 췌장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동물병원을 빨리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양이, 개가 설사를 해요

같은 건사료라도 갑작스럽게 사료를 바꾸면 구토를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단백 사료 혹은 고지방 사료로 바꾸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심합니다. 건사료와 같이 공정을 많이 거친 사료에서 단백 함량이 높으면 모든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한 채로 빠져나가는 영양소 역시 많아집니다.

광고 영역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운 삼투압과 관련이 있습니다. 삼투압은 쉽게 설명하면 얇은 칸막이로 가려진 두 방 사이에 특정 물질의 농도가 낮은 방에서 농도가 높은 방으로 '물'만이 칸막이를 통과해 두 방의 농도를 같게 만들려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스브스프리미엄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