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정보 조회해 고가 택배 훔친 쿠팡 직원…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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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정보를 이용해 고가 전자제품 택배를 훔친 쿠팡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쿠팡 직원 30대 남성 A 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까지 경기 부천·김포, 인천 등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십여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4천여만 원 상당의 고가 전자제품들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쿠팡에서 일하면서 내부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제품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 뒤 새벽 시간대 각 배송지를 찾아가 집 앞에 놓인 택배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초부터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지난달 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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