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추가 건설 사업을 맡을 수 있다고 현지 시간 18일 러시아 타스통신이 불가리아 일간 24차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코즐로두이 원전위원회는 지난 8∼12일 5건의 입찰 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조건을 충족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입찰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중국 두 곳 등의 컨소시엄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가리아는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원자로 2기를 추가 건설해 오는 2035년 이전 가동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규모는 140억 달러, 우리 돈 약 18조 7천억 원입니다.
사업자 선정에 관한 최종 결정은 불가리아 에너지부가 내립니다.
불가리아 북서부 다뉴브강변에 있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러시아가 설계한 기종으로, 불가리아 전력 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코즐로두이 원전 홈페이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