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어선 전복사고 원인 기상악화 추정…실종자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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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 야간 수색 중인 해경

승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전남 완도군 어선 전복 사고는 기상 악화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1시쯤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해남군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 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6t급 어선 A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등 2명이 숨졌고, 외국인 선원 3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이 구조했습니다.

한국인 여성 승선원 1명은 실종돼 해경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선박도 침몰 또는 표류해 육안으로 찾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해경은 드론과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와 선박을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해경은 생존자와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는 기상 악화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실종자·선박 수색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사고가 난 해역의 행정구역을 두고 한때 혼란이 일었습니다.

섬을 기준으로는 완도군 어룡도 인근이지만, 해역을 기준으로는 해남군 송지면에 해당합니다.

(사진=완도해경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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