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물리적 충돌로 발생한 축구 대표팀 초유의 분열 사태가 알려지며, 축구 국가대표팀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대표팀의 불화설을 두고,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 씨가 현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이천수 씨는 "애들이 저기서 어떤 일이 벌어진지 모르면 왜 대표팀 감독을 하고 있냐"면서 "자기 역할을 안 하고 선수들에게만 맡겨놓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총사령관인 감독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꼬집은 이천수 씨는 내분 사태를 인정한 축구협회도 비판했는데요.
이천수 씨는 "클린스만 감독 빨리 경질해달라고 했는데 답 한 번도 없다가 왜 갑자기 선수들이 싸웠다는 건 인정한 것이냐"며 "클린스만을 덮으려고 선수들을 이용한 걸로 보인다는 의심이 되게끔 한 게 협회의 잘못"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16일) 축구협회의 경질 발표를 앞두고 SNS에 대표팀이 모인 사진을 올리며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