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선 표본개표 시작…'조코위 후광' 프라보워, 60%로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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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보워 수비안토

현지시간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의 표본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개표 초반 현 국방 장관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크게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립 여론조사업체 인디케이터 폴리틱은 인도네시아 서부 시간으로 오후 3시 기준 23.3%가 진행된 표본 개표 결과 프라보워 후보가 59.77%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라보워 후보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함께 선거를 치르면서 지지율 80%에 육박하는 조코위 대통령의 후광을 얻고 있습니다.

기호 1번 아니스 바스웨단 후보는 23.51%, 간자르 프라노워 후보는 16.72%를 각각 얻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선은 유권자가 2억 500만 명에 이르고 전국 투표소만 82만여 개에 이르다 보니 개표에만 1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히퉁 츠팟(hitung cepat·신속 집계)이라 불리는 표본 개표를 통해 미리 선거 결과를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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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투표함 나르는 인도네시아 관리들

표본으로 지정된 투표소의 투표함을 선관위가 지정한 조사기관이 개봉해 집계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올 경우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6월 결선 투표가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의 표본 개표 결과는 14일 자정 전 발표될 전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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