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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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배상문이 말레이시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KPGA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상문이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등 동료 선수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오다 출입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고 이 종업원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종업원이 깨어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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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김영수는 "의식이 없는 종업원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상문이 형이 '그냥 놔두면 안 된다'며 심폐소생술을 했고, 이를 지켜본 주변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국내에서 9승, 미국 PGA 투어에서 2승, 일본 투어에서 3승 등 프로통산 14승을 기록중입니다.

배상문은 내일(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IRS 프리마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는 배상문,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외 에도 고군택, 정찬민, 김민규, 김비오, 문경준, 이승택, 이태희, 박상현, 배용준, 정한밀, 황중곤, 조우영, 왕정훈, 박찬규 등이 출전합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골퍼 김영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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