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쇼츠

[쇼츠] 레트로에만 진심인 줄 알았던 '부영'이 출산율에는 더 진심이었던 건에 대하여


동영상 표시하기

최근 독보적인 아우라의 지면 광고로 핫했던 이 회사 부영의 회장님이 어제 시무식에서 이런 선포를 했다고 합니다.

"아아- 직원 여러분 2021년 이후 태어난 자녀 1인당 현금 1억 원을 지급하겠습니다 오바"

우와 1억? 진짜? 아니 한번에 진짜?

세어보니까 현재 부영에서 이 출산장려금 대상자가 되는 직원은 총 70명. 그러니까 70억을 일단 쏘고요.

심지어 (국가가 토지를 제공한다면) 셋째까지 출산하는 가정에게는 3명분의 출산장려금이나 영구임대주택을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작지만 작지 않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세금'!

이 1억이 '근로소득'으로 잡혀 버리면 세금을 거의 40%나 떼게 되니까 부영 측은 자녀에게 '증여' 명목으로 지급해서, 증여세 10%만 내는 방안도 제안했는데 세무 당국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좀 두고 봐야 한다고 하네요.

어우 그래도요. 최근에 본 저출생 대책 중에서는 제일 화끈한 것 같은데? 그것도 정부도 아니고 일반 기업에서?

안 그래도 저희 회장님께ㅅ... 아니 부영 측은 이 발표를 하면서 정부에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를 제안하면서 일반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오리지널 쇼츠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