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7주 만에 상승 전환…"당분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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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17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당 15.3원 오른 1,579원이었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45원 상승한 1,663.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오른 1,547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역시 직전 주 대비 12.9원 오른 리터당 1,485.9원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미국 셰일오일 증산 등 공급 증가로 하락세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는 요르단 주둔 미군 사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달러로 직전 주보다 2.1달러 올랐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4주가량 계속 상승해 왔고 특히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2주 정도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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