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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몸 던진 20대·30대 소방관…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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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고 외벽이 타면서 불꽃이 땅으로 떨어집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 산업단지에 있는 식품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밤 8시 5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장에 있던 관계자 5명은 대피했지만, 인명수색 등을 위해 투입된 구조대 35살 박 모 대원과 27살 김 모 대원이 건물 안에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원들이 건물 2층 또는 3층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에 나섰지만 폭발과 추가 붕괴 위험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황정학/목격자 : 그 안에 LNG가 있거든요. 빵빵 하여간 다섯 번 터진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 근방에는 못 가고 있어요.]

4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이 다시 구조에 나섰지만, 새벽 0시 20분쯤 대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대원도 새벽 4시쯤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배종혁/문경소방서장 : 구조물들이 많이 쌓여 있어서 구조물 아래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수색과 구조에 시간이 다소 소요됐습니다.]

숨진 대원들은 4인 1조로 건물 3층을 수색하던 중 갑자기 불길이 커지며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대원은 건물 2층 높이에서 발견됐는데, 소방당국은 3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대원들이 2층으로 추락한 뒤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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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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