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훈 촬영감독의 손에서 완성된 '웡카'…"판타지 요소를 현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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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촬영감독 정정훈이 할리우드 기대작 '웡카'의 촬영감독으로 활약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부당거래', '신세계', '아가씨' 등 내로라하는 한국영화들을 비롯해 '그것',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언차티드', '오비완 케노비' 등 할리우드 작품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웡카' 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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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지난해 한국 출신 촬영감독 중 처음으로 미국촬영감독협회(ASC)의 정식 회원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패딩턴' 시리즈의 폴 킹 감독과 '해리 포터',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제작진이 함께한 '웡카'는 화려한 미장센의 향연이 예상되는 만큼, 정정훈 촬영감독의 탁월한 기량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웡카'의 전체적인 촬영 컨셉에 대해 정정훈 촬영감독은 "스토리상 판타지 요소가 많지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현실처럼 보이게 할지에 대해 중점을 뒀다. 마치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처럼 자연스럽고 푸근하게 받아들여지도록 신경을 썼다"고 전해 황홀한 마법의 세계와 따뜻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상미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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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 '웡카'의 초콜릿 가게 오픈식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정정훈 촬영감독은 "한국에서의 반응이 어떨지 설레기도 하고 긴장된다. 극장을 나설 때 자연스럽게 노래가 맴돌고, 모두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 흥행 돌풍에 이어 국내 극장가 접수를 예고한 화제작 '웡카'는 1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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