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피습' 중학생 불구속 수사…배후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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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계획성과 공범·배후 여부 등 범행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8일) 배 의원 피습 사건이 벌어진 건물 미용실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과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군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겠다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범행 직전 미용실에 들어가 특정 연예인 연습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 군이 배 의원을 노리고 공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군이 3∼4주 전부터 범행 장소 인근을 배회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확보했지만, 현재까지 그 시기에 미용실 등을 찾은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군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 집회에 참석한 자신의 모습을 같은 학교 학생들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고, 이 대표 피습 사건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사실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A 군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외에도 병원 진료·처방 내역과 학교 생활 기록 등도 살피면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A 군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과 거래 계좌 등을 토대로 공범이나 배후 세력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종합하면 결국에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의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A 군이 단독 범행했다고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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