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한국 수입액 비중 6%대까지 낮아져…3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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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수입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상호 보완성이 강했던 한중 교역관계가 협력·경합이 공존하는 복합적 관계로 변모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IT 시황 부진이라는 단기 경기 요인까지 더해져 나타난 결과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6.3%로 전년의 7.4%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1992년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 5.2%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의 상위 수입국 순위에서도 한국은 2022년 타이완에 이어 2위였지만, 지난해 타이완 7.8%와 미국 6.5%에 이은 3위로 한 계단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대 한국 수입(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율은 18.7%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타이완(15.4%), 미국(6.8%), 일본(12.9%) 등 주요 비교 국가·지역보다 감소율이 높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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