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6주째 하락…"다음 주에는 상승"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일간 단위로는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0.5원 하락한 1천563.7원이었습니다.

다만 일간 단위로는 지난 20일(1천562.4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주간 단위 낙폭도 6.0원 하락한 전주 대비 줄었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8원 오른 1천63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2원 상승한 1천520.3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1.6원 내린 1천473.0원이었습니다.

경유 가격도 일간 단위로는 21일(1천471.8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유럽의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에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4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올랐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4.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03.7달러로 직전 주 대비 각각 4.9달러와 1.1달러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됐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주간 단위로도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