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 류현진에 수억 뜯은 혐의 임혜동 영장 기각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류현진으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5일)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 씨에 대해 "(추가) 소명의 필요성과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발부의 상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공범과의 공모나 실행 분담 여부, 별도로 인지한 피해자(류현진)에 대한 공갈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추가적 소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임 씨는 '류현진 협박 혐의 인정하느냐', '에이전시 팀장과 공모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약 30분의 심사를 마치고 법정에 나와서도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 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김 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또 류 씨로부터는 2022년 1월 술자리에서 임 씨의 엉덩이를 때리는 듯한 영상을 가지고 협박해 3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