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사상 최대 실적…삼성 제치고 나란히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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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14년 동안 영업이익 1위를 지킨 삼성전자도 제치고 나란히 1, 2위에 올랐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15조 1천26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5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162조 6천636억 원으로 전년보다 14.4% 늘었고, 순이익은 12조 2천723억 원으로 53.7% 증가했습니다.

기아도 지난해 11조 6천7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연간 판매량도 전년보다 6.4% 증가한 308만 대에 달해 매출액이 10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15.3%, 60.5%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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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합하면 26조 7천348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매달 2조 원 이상의 수익을 낸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인 6조 5천400억 원의 4배가 넘습니다.

14년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만년 1위' 삼성전자를 넘어 나란히 1, 2위에 올라선 겁니다.

특히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9.6%로, 8.2%인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제쳤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은 북미 수출 등 차량 판매 증가와 친환경차·제네시스·레저용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총판매 대수는 730만 2천 대로, 2022년에 이어 '글로벌 빅3'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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