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16강행…한일전 가능성↑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헤더슛 시도하는 마치다 고키

일본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D조 2위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이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운명의 한일전이 16강에서 조기에 성사됩니다.

일본은 오늘(24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2승 1패(승점 6)의 일본은 같은 시각 진행된 경기에서 베트남에 3대 2로 승리한 이라크(승점 9·3승)에 이은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습니다.

다음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E조 최종전을 치르는 한국이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16강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대회 최대 '빅매치'가 성사됩니다.

양 팀이 조 1위를 하면 결승에서야 만나는 대진이었으나 일본이 2차전에서 이라크에 1대 2로 덜미를 잡히면서 조기에 한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D조 3위(승점 3·1승 2패)는 인도네시아, 4위(승점 0·3패)는 베트남인데, 인도네시아는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D조 최종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굳혔고, E조 3위를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은 전반 6분 만에 우에다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일본은 후반 7분 도안 리쓰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우에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은 후반 43분 우에다의 슈팅이 저스틴 허브너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3대 0으로 앞서나갔고, 이 골은 허브너의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6분 샌디 월시의 골로 영패를 면했습니다.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같은 조 경기에서는 이라크가 10명이 싸운 베트남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이라크의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앞장섰고, 후세인은 대회 5골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