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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납공사'라 불러 달라"…한전 직원들이 뿔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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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희망퇴직 위로금 재원 마련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금 반납 동의서'를 받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임금 반납 동의서에 뿔난 한전 직원들'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전은 망했다'고 푸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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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에 다닌다고 표기한 글쓴이는 회사로부터 받은 '임금 반납 동의서'를 접수하는 PC 화면을 촬영해 올렸는데요.

동의서에는 '희망퇴직 위로금 재원 마련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향후 지급받을 급여 일부에 대한 반납 동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에 글쓴이는 앞으로 한전이 아닌 '한국반납공사'라고 불러 달라면서 희망퇴직금을 직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내게 해서 만드는 회사라고 일침을 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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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오는 26일까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반납 동의서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동의서에 언급된 반납 금액은 2022년 경영평가 성과급의 일부로, 반납 방법은 올해 2월 말 지급 예정인 성과 연봉에서 공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동의를 받는다고는 해도 사실상 강제나 다름없어 한전 직원들이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인데요.

한전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에 총인건비와 별도로 희망퇴직 지원금을 요구했지만, 한전에만 특혜를 줄 수는 없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은 "다 나가라는 건가, 이게 공기업의 현실", "민영화하려고 이러는 거 맞지?", "경영난을 왜 직원한테 전가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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