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체감기온 -21.7도…대부분 지역 오늘 '종일'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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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내린 제주시 출근하는 시민들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인 강추위가 닥쳤습니다.

오늘(23일) 아침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내륙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나머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영남 일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강원 화천군 광덕산은 오전 6시 45분쯤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대관령은 오전 8시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최저 체감온도는 29.6도였습니다.

서울은 기온이 영하 13.9도, 체감온도는 영하 2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괄호 안은 최저 체감온도)은 인천 영하 13.5도(영하 22.7도), 대전 영하 12.3도(영하 16.3도), 광주 영하 6.4도(영하 9.8도), 대구 영하 8.7도(영하 16.1도), 울산 영하 8.1도(영하 14.8도), 부산 영하 7.2도(영하 11.3도)입니다.

이는 오전 8시까지 기록으로 이후 기온이 더 떨어지면 바뀔 수 있습니다.

22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간밤 기온보다 낮았습니다.

오늘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추위'가 지속하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영하 5도에 못 미치기도 하겠습니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1도 사이겠습니다.

추위는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24일까지는 매우 춥고, 25일은 기온이 전날보다 오르나 여전히 춥겠으며 26일부터 기온이 평년기온을 되찾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습니다.

추위를 배가시키는 강풍은 25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경북북부동해안에 오늘까지, 중부서해안·경북남부동해안·경남해안에 24일까지, 전라해안과 제주에 25일 오전까지 다른 지역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충남과 호남, 제주에는 오늘에도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 지역들엔 오전 8시 현재 눈이 시간당 1~5㎝ 안팎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22일부터 현재까지 새로 내려 쌓인 눈만 전북 순창군(복흥면) 21.3㎝, 울릉도 21.2㎝, 제주 한라산 어리목 20.8㎝, 전북 정읍시 20.2㎝, 전북 부안군 14.8㎝, 충남 아산시(송악면) 13.8㎝ 등입니다.

오늘 충남·호남·제주에 눈이 이어지는 가운데 늦은 밤부터는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북중·남부에도 눈이 오겠습니다.

제주는 25일 아침까지 눈이나 비(제주산지는 눈)가 오겠고 경기남부서해안·충남·충북중부·충북남부·호남은 24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지며 제주보다 일찍 그치겠습니다.

앞으로 추가 적설량은 제주산지 20~40㎝(최대 50㎝ 이상), 제주중산간·제주동부 10~20㎝(최대 30㎝ 이상), 울릉도와 독도 5~20㎝, 광주·전남서부·전북서부(최대 20㎝ 이상), 충남서해안과 제주해안(동부 제외) 3~10㎝, 전라동부 2~8㎝, 세종·충남중부내륙·충남북부내륙 2~7㎝, 충북중부·충북남부 1~5㎝, 서해5도 1~3㎝, 대전·충남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내외, 경기남부서해안 1㎝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중부앞바다에 24일까지, 서해중부먼바다·서해남부해상·남해상·제주해상에 25일까지, 동해상엔 당분간 바람이 시속 35~70㎞(10~2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일부는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강풍과 풍랑에 배편과 항공편이 끊길 수 있어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당분간 동해안, 남해안,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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