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상선 공격' 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기지 추가 공습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예멘 후티반군 기지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의 상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예멘 내 후티 군사시설을 또 공습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예멘에 있는 8개 후티 표적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홍해를 지나는 상선과 해군 함정에 대한 후티의 계속된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후티의 미사일 및 공중 감시 역량과 관련된 지하 시설과 장소 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예멘 수도 사나와 여러 주가 폭격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는 공동성명에서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유지하고, 항행과 국제 무역의 자유를 보호하며, 후티가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공격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기 위해 유사 입장국의 연합군으로서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에도 연합작전을 벌여 후티 반군이 장악 중인 예멘 내 28개소에서 60개가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잇달아 공격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 물류에 심각한 혼란이 초래되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지난 12일부터 예멘 내 군사시설을 폭격해왔습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상선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해운사가 홍해와 연결된 수에즈 운하 이용을 포기하고 희망봉을 지나 아프리카를 따라 크게 우회하는 경로를 택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