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 수중 핵무기 시험' 주장에 "과장 · 조작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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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북한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현재까지 분석을 종합해 볼 때 북 주장은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약 시험했다면 일종의 어뢰로 추정되는데, 핵 추진 체계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직경 1m 이하의 어뢰에 들어갈 만한 소형 원자로 개발 사례는 전무하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사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진위 확인이 제한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북 주장의 진위를 떠나 우리 군은 한미 연합 정보감시정찰을 활용해 북한의 핵어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수중무기체계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 감시 중"이라며 "우리 군은 이미 유사시 해당 무기체계의 발진기지에 대한 압도적 타격 능력을 보유 중으로, 대잠전력 및 항만 방호태세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1월 14일 극초음속미사일을 장착한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주장했다"며 "우리 군은 연합 ISR 자산 및 미사일 방어체계를 기반으로 북한이 보유한 어떠한 미사일도 탐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날로 고도화되는 북 미사일 능력 대응을 위해 복합다층방어체계 구축을 가속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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