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보잉737 맥스9 운항 재허용…"사고기와 구성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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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운항을 전면 중단했던 보잉737 맥스9 항공기의 운항을 재허용했으며 현재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지난 6일 라이온 에어가 운항하던 보잉737 맥스9 항공기 3대의 운항을 중단시킨 뒤 전면 검사를 실시했으며 문제가 없어 지난 11일부터 다시 비행을 허용, 현재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통부는 사고가 났던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737 맥스9 항공기는 동체 중간에 '도어 플러그'가 있지만 라이온 에어의 항공기는 정식 출입구를 갖고 있어 구성이 다른 비행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어 플러그는 창문과 벽체로 이뤄진 일종의 덮개로 더 많은 좌석을 배치하기 위해 기체 중간에 있는 비상구를 막는 데 쓰입니다.

앞서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737 맥스9 항공기에서 운항 중 도어 플러그가 통째로 뽑혀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이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내 해당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으며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튀르키예 항공사인 터키항공, 인도네시아의 라이온 에어 등 다른 국적 항공사들도 점검을 위해 동종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보잉737맥스는 인도네시아와 악연이 깊은 모델입니다.

2018년 10월 라이온 에어의 보잉737맥스 8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탑승한 189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당시 FAA와 보잉은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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