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북 발전 직접 챙기겠다"…진보당 강성희 "국정기조 바꾸라" 외치다 끌려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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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직접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8일) 출범식에 참석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라"고 외치다 경호요원들에게 강제로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국가 전체의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전북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전북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비전으로 대한민국 지역발전을 주도하며 힘차게 세계로 뻗어 날 것"이라며, 대선 후보시절 약속했던 동부권 관광 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등은 물론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케이팝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한오섭 정무수석을 비롯해 전북 지역 경제계·종교계·문화계 대표 등 도민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했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며 고함을 질렀다가 대통령경호처 경호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강 의원은 출범식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달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했을 뿐인데 경호원들이 나를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자신을 끌어냈다며 "입을 틀어막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안경도 빼앗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이렇게 사지를 들어서 내쫓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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