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 반민족적 집단 자인…도발엔 몇 배로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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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관계가 적대적인 관계라며, 같은 민족이라는 표현도 쓰지 말라고 한 북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반민족적 집단이라는 걸 스스로 인정했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몇 배로 응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7일) 첫 소식,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6일) 국무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입니다.]

도발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북한이 도발한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이틀 전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시정연설) :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사업을 강화한다는 것을 (헌법의) 해당 조문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삼천리 금수강산, 8천만 겨레 같은 남북을 동족으로 간주하는 말도 쓰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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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김정은 시정연설) : 우리 공화국의 민족 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 버려야 합니다.]

통일부의 대화 상대였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폐지하고, 남북교류의 상징인 경의선의 북측 구간을 회복불가 수준으로 끊어놓겠다고 밝혔지만,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한 일방적으로 전쟁을 하지는 않겠다며 먼저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북한이 모든 남북관계를 단절하는 조치에 나서면서, 남북 대화와 교류는 상당기간 재개되기 힘들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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