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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여친이 집에 가두고 불 질러"…다급한 신고에 출동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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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동거하는 남성을 방에 가둔 뒤 불을 지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및 감금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55분쯤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여자친구가 갑자기 집에 불을 지르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112 및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단 시간 내 출동을 명령하는 '코드 제로'를 발령해 소방과 함께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불은 가스레인지 부근 일부만 태우고 꺼졌으나, 자칫하면 2~5층 가구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동거하는 남성 B 씨를 못 나오도록 방안에 가둔 뒤 주방 가스레인지에 종이와 옷들을 넣고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A 씨가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어 약물 치료를 먼저 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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