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 "설 전에 제3지대 모아 정당 창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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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대연합' 첫 공개 회의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은 다음 달 설 연휴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하고 단일 정당을 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2월 초 중순, 가급적이면 설날 전에 국민 설 밥상에 '정말 저런 정당이 있구나'라고 하는 것들을 하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중심이 돼서 지금 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이낙연·양향자·금태섭 대표 등을 다 모아서 하나의 정당으로 가보자고 하는 목표"라며 "하나의 제3지대 정당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민주당의 현역 의원도 합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역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조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일단 1차 목표는 설 전"이라며 "서로 실무적으로 물밑 협상을 하고 있어서 스케줄 같은 것도 맞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대선 불출마를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공동 창당이 무산됐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는 부인했습니다.

이 의원은 "왜 갑자기 우리가 이낙연 대표 신당에 들어가는 것처럼 비치는지. 절대로 아니다"며 "빅텐트 정당이 만들어졌을 때의 포지셔닝도, 이낙연 대표의 포지셔닝 아니면 이준석 대표의 포지셔닝도 그때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미래대연합은 오늘(15일) 국회에서 첫 확대운영회의를 하고 향후 창당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정의당을 탈당하고 미래대연합에 합류한 박원석 전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창당대회는 2월 4일"이라며 "시도당 창당은 이번 주부터 시작해 첫 지역은 영남 지역 한 군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어제 이준석 대표, 이낙연 대표를 만났을 때 가치 비전에 대해서 상호 검증하고 상호 합의를 위한 대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금주 중에 첫 비전 대화가 가시화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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