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지금이 저강도로 작전 전환 적기"…이스라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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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14일(현지시간)로 개전 100일이 경과한 가운데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자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에 군사 작전을 저강도로 전환할 것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BS 방송에 나와 "우리는 이스라엘과 (군사작전을) 저강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이 그 전환을 위한 적절한 시기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이를 위해서 공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일부 군대를 철수시키는 등 몇 가지 사전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모든 군사 작전이 더 낮은 강도로 진행돼야 하며, 더 정확한 비율로 표적을 겨냥하고 공습에 덜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측은 미국에 이달 말까지 전쟁 강도를 저강도로 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바이든 정부 내에서는 저강도 전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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