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지구서 적신월사 구급차 공습…대원 · 환자 6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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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응급대원의 가자지구 환자 이송 모습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의 구급차가 공습을 받아 6명이 숨졌습니다.

11일(현지시간) 국제적십자사연맹에 따르면 10일 가자지구 중부의 알발라 병원 입구 부근 도로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공격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구급대원 4명과 환자 2명이 숨졌습니다.

IFRC는 이 구급차량에 적신월사 엠블럼이 명확하게 표시돼 있었지만 공습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중 어느 쪽에서 공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IFRC는 "이번 사건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며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근무 중 순직한 적신월사 직원과 자원봉사자 수는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사망 사건은 충격적이며 전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제인도법에 따라 구급차와 의료 종사자, 환자는 존중되고 보호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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