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70년대생 절반 · 법률가 4명…'친윤' 이철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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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규 의원

국민의힘이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의결했습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친윤' 핵심 인사이자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또 비례대표이자 당 중앙장애인위원장인 이종성 의원도 합류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부 인사로는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고 직전 총선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 이사,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도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관위원 10명의 전체 평균 연령은 55.6세로 1970년대생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또 10명 중 5명이 법조계 경험이 있거나 로스쿨 학위가 있는 법 전문가입니다.

법률가로만 따지면 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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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의 인선 배경에 대해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원 중 한 명으로 포함돼 축적된 자료를 잘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친윤 핵심인 이 의원이 포함된 건 '윤심'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 지금 당을 이끄는 것은 나다. 그리고 공관위원장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고, 공천은 공관위원장과 내가 직접 챙길 것"이라며 "앞으로 그런 우려는 기우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공관위원의 불출마 여부에 대해선 "꼭 그런 규정이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물갈이 기준과 관련, "몇 선 이상 나가라? 그런 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일률적으로 할 건 아니다"라며 "출마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 출마할 명분이 있는 사람은 출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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